조선일보 – 창조경제 간판 내려도 스타트업 육성은 계속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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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”창조경제 간판 내려도 스타트업 육성은 계속해야”


행사장에서 만난 벤처인과 정부 인사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반감 때문에 벤처 육성 정책까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. 아기 건강관리용 IT(정보·기술) 기기 개발업체를 운영하는 30대 벤처인은 “최순실 사태로 스타트업이 찬물을 뒤집어쓴 기분”이라며 “창조경제센터 지원을 받은 회사들이 마치 비리에 가담한 것처럼 비쳐 안타깝다”고 했다. 또 다른 벤처인은 “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아예 물길이 끊어질 위기”라며 “스타트업이 막 커 나갈 때 더 밀어줘도 신통찮을 판인데…”라고 말끝을 흐렸다. 미래부 고위 관계자도 “설령 ‘창조경제’라는 간판은 내리더라도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 안 된다”고 했다.

대기업만으로는 고용 창출과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스타트업 육성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.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“벤처 육성이 한국 경제의 유일한 돌파구”라며 “단순히 한 정권(政權)의 어젠다가 아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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